좀 지났지만 지난 3월에 다녀온 부산 해운대 안덕스시 오마카세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당시 일주년 기념 부산 여행을 준비하던 즈음이었는데,남자친구의 최애 유튜버 닥신이 이유는 모르겠지만 부산 출장을 가서 계속 부산 맛집들을 소개해 주었다. 닥신이 추천한 오마카세가 2곳이 있었는데, 고심끝에 가격이 좀 더 있는 안덕스시를 가기로 결정했다. 설마 가서 닥신 만나는거 아냐? 하고 설레했지만, 그는 볼 수 없었다..
우리는 자차로 방문하였고, 매장 바로 뒤에 작은 주차공간이 있다. 달맞이길에 힙한 장소가 많다고 하는데, 잘 몰라서 하나도 못보고 올라온게 나중에 조금 아쉬웠다. 부산여행을 다시 가게 된다면 달맞이길도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음.
운영시간: 18:30~20:00 (월/목 휴무)
가격: 오마카세 80,000
예약문의: 010-5641-8877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ushi_yasdoku/
매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드 스타일이고, 쉐프님 혼자 운영하는 1인 샵이다. 사전 예약 필수! 혼자 예약자 대략 10명정도의 코스를 진행하시다보니, 메뉴에 대한 장황한 설명 없이 코스가 진행되었다. (아마 이런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닥신이 맘에들어한 이유가 아닐까 하고 추측해본다.)
가지런한 식기 (일회용 식기같은데, 이렇게 고급진거 첨봐유)
첫 메뉴는 익힌 전복이 나왔다. 거의 바다가 느껴질 정도로 간을 최소화해서 내어주셨다. 오히려 신선한 느낌이 나고 색달랐다.
도미회 2점 감질맛나게 한점씩 주지 않으시고 두점씩 척척 주시면 감사합니다.
왕우럭조개. 부드러우면서 살짝 꼬들했던 식감만.. (아리까리)
단새우에 우니 그리고 성게알. 이건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한입에 털어넣었다.
방어 마끼 두 점. 일반적으로 밥이 들어가는 마끼는 오이를 넣어주시곤 하는데 요거는 쪽파를 넣어주셔서 안심하고 먹었다. (나는 오이를싫어하는모임의 회원이다.)
음.. (청어 아닌데) 간장양념과 갈은 배, 파를 올려주셨다. 이것도 두점이라 기분 좋았음!
아마도 죽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따듯하게 속을 풀어주니 배가 차려다가 다시 힘을 내서 밥 더달라고 아우성을 했다.
물수건을 나눠주셨다. 이제 초밥이 나온다는 시그널이지. 초밥은 손으로 집어 먹어도 되는데, 나는 괜시리 쑥스러워서 젓가락을 쓴다.
광어스시 일반적으로 오마카세의 초밥 시작은 이렇게 흰살생선 주로 광어로 시작되는데, 깔끔한 맛이 참 일품이다.
가리비 관자. 관자 초밥으로 먹을때 너무 좋다. 달달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식감을 중시하는 나에게는 그저 빛..
아마도 한치 초밥
꽁치 초밥 꽁치는 항상 구이로 먹었어서 이렇게 초밥으로 먹을수도 있다니 하고 놀라웠다.
참치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즌말로 기억이 안납니다..
아마도 고등어 초밥인 것 같다. 비린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데, 나는 초밥으로 먹을 때 좋아하는 편이다. 왜냐면 오마카세로 고등어 초밥을 낸다는건 자신이 있다는 뜻이거든 (이라고 어디서 주워들었다.) 그래서 그 집의 수준을 평가할 때 좋은 지표라고 생각한다.
국물로 속을 릴렉스 시키고..
참치 한점
모르겠다.. 칭구야
우니가 왕창 올라간 군함!
아나고 초밥 장어초밥은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살이 통통해서 맛있게 먹었다. 점점 혼란해지고 있는 나의 접시 ㅋㅋ
앗 마끼다. 계란 지단이 너무 맛있엇는데, 오이가 들어있어서 쇽쇽 빼고 먹었다.
마지막을 알리는 카스테라. 오마카세에서 먹는 카스테라는 엄청 부드러운곳도 있고, 기공이 느껴지는 곳도 있고 각양각색이다.
얼그레이가 들어간 셔벗으로 기억한다. 식사를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었다. 이렇게 안덕스시 오마카세 디너코스가 마무리 되었다. 전반적으로 양념이 세지 않았고, 생선들 본연의 맛에 집중하는 느낌이었다. 샤리는 약간 간이 있었는데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다.
부산 오마카세를 찾고 있다면 안덕스시를 한번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고 매장 참고를 위해서 닥신의 유튜브 링크를 걸어놓겠다.
파주 데이트 코스 추천 수제버거 베이커리 더티트렁크 (0) | 2021.12.01 |
---|---|
강남 서초 미들급 스시야 스시려 프리미엄 런치 오마카세 먹고왔음 (0) | 2021.08.11 |
여의도 더현대서울 주말 주차 저렴하게 하기 (하루종일 5000원!) (0) | 2021.08.06 |
판교 현대백화점 카멜커피 음료 추천 (0) | 2021.08.04 |
여의도 켄싱턴 호텔 레스토랑 뉴욕뉴욕 시그니처커플코스 토마호크 먹어보기 (0) | 2021.08.0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