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백화점 카멜커피 음료 추천

사실 카멜커피는 도산공원 지나다니면서 많이 봤다. 딱히 인테리어나 스타일이 내 취향이 아니라 들어가지 않았었는데, 여의도 더현대 오픈하고 카멜커피 웨이팅이 엄청나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아니 그렇게 핫한 카페였다고? 하고 1차 충격을 받았다.
이번에 친구들이랑 판교 현대백화점에 갔다가, 카멜커피가 있어서 먹어보고 생각보다 커피가 더 맛있어서 2차 충격을 받고 포스팅을 해본다.

카멜커피 판교 현대백화점 메뉴
잘 모르는 음식점에 가면 음식점 이름이 붙어있는 메뉴를 기본적으로 먹어본다. 카멜커피 아이스를 시켰고, 같이 갔던 친구 한명은 M.S.G.R를 시켰다. 설마 미숫가루야..? 했는데 정답이었다.

메뉴 주문을 하면 이렇게 주문지에서 웨에팅 번호를 적어서 쭉 찢어준다. ㅋㅋㅋ 귀여워.. 종이 꼭 쥐고 내 번호 부르는지 귀기울여 기다리고 있어야한다는건 단점일수도 있지만, 나는 재밌었다. ㅎㅎ 좌석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코로나라 좌석을 더 두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우리는 음료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좌석이 비는게 있는지 매의 눈으로 계속 살펴보았다.

M.S.G.R과 카멜커피 2잔
일단 카멜커피는 위에 연유(?)가 듬뿍 올라간 커피이다. 우유도 좀 들어간건지는 모르겠다. 에스프레소 + 물 + 연유 인 느낌? 그리고 진짜 맛있다 ㅋㅋㅋ 왜 도산공원에서 1호점 2호점을 내고 백화점 입점까지 했는지 납득이 되는 맛이었다. 다만 양이 좀 적어서 시원한 음료를 벌컥 벌컥 먹고 싶은 사람한테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한 세입 먹으면 끝난다.
그리고 의외의 발견이 미숫가루.. 한국인이 미숫가루 좋아하는건 국룰 아닌가요? 곡물가루 너무 좋다. 고기 찍어먹어도 맛있고말야. 카멜커피 M.S.G.R도 진짜 맛있고 양도 많으니 이 메뉴도 먹어보길 바란다. 강추!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쥬얼 카멜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