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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켄싱턴 호텔 레스토랑 뉴욕뉴욕 시그니처커플코스 토마호크 먹어보기

Review

by 온라인정리왕 2021. 8.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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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켄싱턴 호텔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뉴욕뉴욕에 방문해 보았다. 뉴욕뉴욕은 꽤나 역사가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국내외 방송, 광고의 촬영지로도 끊임없이 등장한 곳이기도 하다. 어떻게 알았냐면 입구에 촬영 이력이 써있다. 내가 아는 드라마 찾는 재미가 쏠쏠! 우리는 사전 예약을 했고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하였다.

# 운영시간
매일 11:30 - 15:30런치(Last Order 14:00)
매일 18:00 - 21:00디너(Last Order 20:30)
# 주차 가능 (뉴욕뉴욕 이용 시 2시간 30분, 추가 10분당 1,000)
# 시그니처 커플코스 199,000 원

여의도 켄싱턴 호텔 전반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뉴욕뉴욕. 정~말 클래식한 바이브의 레스토랑이다. 사실 좀 멋부리고? 가서 오바하는건가 싶었는데, 뉴욕뉴욕 인테리어도 중후하니 무게감이 있어서 TPO를 잘 맞춰간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히히
입구에서 온도체크, QR체크를 하고 예약확인을 하니 우리 자리를 알려주셨다.

플레이트를 기준으로 우측에는 바깥부터 식사 나이프, 식사 스푼, 스테이크 나이프가 있다. 플레이트 위에 냅킨을 무릎에 깔아주세요. 사진엔 없는데 좌측에는 포크 3개가 있다. 모양과 사이즈가 같은데, 식사용 포크 2개 그리고 스테이크용 포크 1개다.

처음에는 식전빵이 나오는데, 왠만하면 한개만 먹던가 안먹고 테이블 한쪽에 치워놓는걸 추천한다. 커플 코스 스테이크 양이 꽤 많기 때문에 식전빵을 많이 먹으면 포만감으로 뒤에 나오는 식사를 양껏 즐기지 못하는 위험이 있다.

첫 번째 메뉴는 뉴욕 플래터. 빵 위에 훈제연어 타르타르 / 광어브랑다드 / 올리브유를 곁들여 먹으면 된다. 옆에 나온 샐러드는 아주 새콤한 발사믹 소스로 양념이 되어있었는데, 방울토마토는 토마토 마리네이드처럼 소스에 절여져서 너무 맛있었다. 식감을 돋우기에 딱 좋은 샐러드였다.

두번째 메뉴는 지중해식 해산물 파피요트다. 관자, 새우, 조개, 오징어가 들어가있고 토마토 베이스 소스에 마늘로 풍미를 추가해준 메뉴다.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데 간이 세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대하는 껍질이 바삭해서 새우 껍데기까지 먹는 사람은 편하게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만, 나는 껍질을 못먹는 인간이라 포크로 살살 까서(오빠가 까줘서) 먹었다. 다 먹고나면 직원분이 이 메뉴를 먹을 때 쓴 포크와 가장바깥쪽 나이프를 식기를 치우면서 같이 가져가신다.

메인요리는 토마호크 스테이크! 티본과 토마호크중 하나를 고르면 되는데 우리는 토마호크를 골랐다. 그리고 곁들여 먹는 메뉴로 부라타 치즈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와인이 있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차를 가져온터라 스킵! 고기 굽기는 미듐 레어로 시켰는데, 뜨거운 불판이 식사를 마칠때까지도 은은하게 열을 발하기 때문에, 미디움으로 시켰으면 뒤로가서 조금 뻑뻑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굽기 선택 시 참고하세요! 토마호크 위에는 아주 큰 버터 덩어리를 올려주시는데, 오빠가 조금씩 나눠서 매시드 포테이토랑 스테이크 소스 안에 넣어놨다. 센스 아주 좋아요~

마지막으로는 시원한 켄싱턴 다쿠아즈와 티가 디저트로 나온다. 커피나 티(홍차/녹차)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고기 먹은 뒤에 따듯한 녹차는 국룰 아닌가요? 오빠와 나 둘 다 녹차를 선택했다. 크림 위에 올려준 체리가 너무 귀여웠다. 디저트 째로 냉장 보관한 것 처럼 접시까지 시원했는데, 다쿠아즈 안의 크림이 시원해서 먹을 때 기분이 좋았다. 밖에서 먹는 다쿠아즈는 주로 반죽에 견과류를 넣고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견과류를 싫어하는 나로서는 그게 다쿠아즈를 100% 즐기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었다. (식감을 해치는게 싫다구요~) 반면, 켄싱턴 다쿠아즈의 경우 견과류가 없는건지, 아니면 반죽에 아주 곱게 갈아 넣은것인지 식감에 걸리는게 없어서 매우 맛있게 먹었다!

예뿌게 입고 나온 기념으로 오빠한테 하나 찍어달라구 한 나의 소심한 인증샷을 마무리로 근사했던 7월 31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 뉴욕뉴욕 시그니처 커플 코스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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